『파도tv 김의중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9일 인천 유치가 확정된 재외동포청을 청라 설치를 요청했다.
서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강범석 서구청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재외동포청 청라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서울을 연결하는 중심지역이 ‘서구’”라며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등 최적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청라국제금융단지 내 준공을 앞둔 ‘핵심 오피스’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장기적으로는 인근 공공시설 용지 확보를 통해 신청사 건립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서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유일하게 청라만이 정부 직속기관이 없다”며 “인천 내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청라에 재외동포청이 설치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구는 “청라에는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의료복합타운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다”며 “재외동포청 직원뿐 아니라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외교부 실무진이 청라 내 입지 후보지를 실사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사업자 측에 건물에 대한 브리핑을 요청하는 등 청라 설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내 십수 년째 개발이 부진한 국제업무단지, 국제금융단지 등에 재외동포청이 설치되면 지역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 주민들도 재외동포청 설치를 염원하고 있다. 앞서 서구는 지난 3월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한 달간 진행한 결과 8만5709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청라는 인천 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서울과 공항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인천 내 균형발전을 위해 청라에 재외동포청을 설치할 것을 건의하며 이를 위해 60만 서구민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