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김의중 기자』
강화군가족센터(이하 ‘센터’)는 중학교 검정고시에 응시한 결혼이주여성 5명 전원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초중고 검정고시반 ‘그린나래’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가 후원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최하는 공모사업에 강화군센터가 선정되면서 검정고시반 운영과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합격한 이주여성들은 지난해 초등검정고시에 이어 100% 합격률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고등검정고시도 준비 예정이다.
합격자 정지애씨(중국)는 “결혼이주여성으로서 한국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센터에서 다른 이주여성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학력 신장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국사회 적응과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검정고시 지원 외에도 6월부터 12월까지 컴퓨터 활용 교육 및 다문화 가족 자녀 우수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세한 문의는 강화군가족센터 전화(032-932-100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