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김의중 기자』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인 화개정원이 정식으로 문을 연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전국 최고의 휴식형 관광시설인 화개정원을 오는 13일 정식 개원한다. 군은 화개정원 개원으로 대한민국 서북단 최고의 관광명소가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접경지역 발전과 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최대 역점사업
화개정원은 교동대교 개통 이후 접경지역 주민의 관광자원 개발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낙후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은 강화군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유천호 군수의 최대 역점사업이다. 북한과 강화군의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화개산을 중심으로 대룡시장, 연산군 유배지, 화개산성, 교동향교, 고구저수지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규모 14만 6,913㎡, 사업비 489억 원....다양한 구성과 볼거리
화개정원은 14만 6,913㎡의 규모로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 일원에 조성됐다. 사업비는 총 489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재정사업으로 374억원(국비 80억원, 시비 71억원, 군비 223억원), 민간투자사업으로 115억원을 투입해 5색 테마정원과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주차장, 모노레일(민자) 등을 조성했다.
5색 테마정원은 물의 정원, 역사‧문화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으로 구성됐으며 연못, 계류시설, 암석원, 인공폭포, 조형물, 포토존, 쉼터 등을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군민과 함께 만든 인천 최초 지방정원...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화개정원에는 약 18만 본의 다양한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다. 특히 군민이 기증한 수목으로 정원 내 기증 수목원을 조성해 군민과 함께 정원을 가꾸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으며, 2023년 4월 24일 인천에서는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화개산 전망대는 화개산 정상에서 7km 떨어져 있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바닥 부분이 투명하여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의 흥미와 재미,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탬프 투어길,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5월 주말에는 소창체험,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10시 개원식 진행
화개정원 개원식은 오는 13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시간 30분 동안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화개정원 개원으로 많은 관광객이 강화군을 방문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체류형 힐링 관광 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화개정원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개정원은 오는 13일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5월 14일부터는 일반 성인 기준으로 5,00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며, 군민 및 할인 대상자의 입장료는 3,000원이다. 모노레일은 별도 탑승권(왕복 12,000원)을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정원과 전망대까지 둘러보는데 약 2시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