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임지섭 편집장』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문경복 옹진군수와 함께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배준영 의원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옹진군 관내 우체국 서비스 개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자월면은 현재 특수지로 지정되어 현지 특수지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택배 접수는 받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또한 대청면의 경우 우체국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가는 길목이 비좁아, 지역 특성상 수산물 택배 발송을 위한 차량 진입이 어렵고 사고 위험도 클뿐더러 특히 고령자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배준영 의원은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과 면담 자리에서 “자월면은 옹진군 7개 면 중 유일하게 우체국이 없는 지역”이라며, “현재 우체국에서 공식적으로 배달 업무만 처리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물량을 제때 발송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 이어서 배 의원은 “대청면의 경우 우체국이 고지대에 위치해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저지대 인근 도로가로 우체국을 이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자월에는 우편취급국 신설을 추진하고, 대청 우체국의 이전개축을 위한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 구체적으로 자월면의 경우, 옹진군과 협의하여 현재 군에서 짓고 있는 건물에 우편취급국을 설치하여 우편 업무를 옹진군에 위탁하는 방안으로 옹진군과 상호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 아울러 우편취급국 신설 이전까지 무인소포함 또는 소포우체통 설치 등 우편물 접수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또한 대청면의 경우, 해양수산청 또는 옹진군 부지를 활용하거나 현 옹진군 소재 건물을 무상사용 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옹진군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을 마친 뒤 배준영 의원은 “「우편법」에 따르면, 정부는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우편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며, “섬 지역 주민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우정사업본부, 옹진군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