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임지섭 편집장』
○ 맞춤 통합돌봄 시민지원단이 우리 동네 돌봄 지킴이로 활약한다.
○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맞춤 통합돌봄 시민지원단이 인천 읍면동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돌봄 지킴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 맞춤 통합돌봄 시민지원단은 모두 133명으로 인천시가 진행하는 돌봄플러그와 인천형 AI케어콜 돌봄서비스 보완 역할, 돌봄사각지대 주민발굴, 읍면동 자체 기타 돌봄 활동에 참여 중이다. 63개 읍면동에 배치했다.
○ 돌봄플러그는 전기 사용량, 움직임 등을 감지해 위험 상황을 예방하는 장치로 현재 2000대를 설치했다. AI케어콜은 인공지능이 혼자 사는 노인 세대에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 시민지원단은 돌봄플러그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AI 케어콜에 응답하지 않는 노인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찾아가는 일을 맡는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첨단기술로는 할 수 없는 ‘정’을 전하는 일이다.
○ 숭의 1·3동에서 활동하는 박아무개(56) 씨가 담당하는 노인은 10여 명이다. 모두 혼자 사는 노인들이다. 일주일에 하루 돌봄플러그, AI 케어콜을 확인하고 전화를 건다. 박 씨는 “혼자 사는 분들이라 사람이 그립고 이야기하고 싶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일주일 중 그날만을 기다렸을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며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에게 행정복지센터, 군·구에서 알려주는 서비스를 설명해드린 덕분에 도움을 받은 어르신들을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 숭의 1·3동 시민지원단 담당 주무관은 “숭의동은 홀로 사는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시민지원단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어르신들의 안부를 꾸준히 챙겨주는 일만으로도 외로움을 줄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사서원은 시민지원단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과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지난달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강의에 이어 하반기에는 스트레스 해소 교육과 사기 진작 워크숍을 준비 중이다.
○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시민지원단이 앞으로도 우리 동네 돌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홀로 사는 노인들의 위험한 상황을 막는 의미있는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