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임지섭 편집장』
인천시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인(仁)품 사업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5월 31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후원 금품 기탁식’을 개최하고, 라면 500상자와 성금 500만 원을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후원 금품 기탁식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권해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 인천지구 총재, 오석훈 (사)환경교통장애인연합회 인천시협회장, 양기정 한국키즈카페협회 회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탁식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후원 금품을 전달하고, 시의 인품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뜻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이날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 인천지구와 (사)환경교통장애인연합회 인천시협회는 라면 500상자를 기탁했고, 한국키즈카페협회는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후원 금품은 인천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체계적인 자립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민간 자원을 활용해 자립생활, 주거, 심리정서, 취업 등 6개 분야를 지원하는 ‘인(仁)품 자립 준비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仁)품’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인천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자립 준비 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인품사업 추진으로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경로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 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세)가 되어 보호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인천시에서는 매년 7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5월 현재 527명의 자립 준비 청년이 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계신 국제라이온스클럽 인천지구, (사)환경교통장애인연합회, 한국키즈카페협회가 이번에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