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구청 은행나무홀에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회는 박종효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구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수천 일원의 현황조사, 기본설계(안), 만수천 주변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 종합적인 검토사항에 대한 보고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하천 기초조사, 주변 지역 정비방안 등의 과업 수행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구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 반영해 하반기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연내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만수천은 90년대 도시화가 가속되는 시기에 복개됐으며, 주변에 인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이 위치하고 인천지하철 2호선이 근접하는 등 우세한 지역적 강점이 있으나 공원·녹지 등 주민의 여가, 휴게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
박종효 구청장은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단순한 하천 복원이 아닌 원도심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용역을 내실 있게 추진해 만수천의 수생태계 복원은 물론, 만수천 주변 지역에 대한 중·장기 전략계획을 수립해 도시 균형 발전 및 미래지향적 도시환경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