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남동구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가 암검진과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펼친다.
21일 구에 따르면 올해 국가 암검진 홀수 연도 출생자로 위암 40세 이상 남녀,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여성, 폐암 54~74세 이하의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이 대상이다.
간암은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6개월 주기로 검진이 가능하며, 50세 이상부터 많이 발병하는 대장암 검진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분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동구는 암 진단에 그치지 않고 암 환자 의료비와 가발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진단 후 치료까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인 암 환자의 경우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3년 연속 지원하고, 소아암 환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건강보험 가입자 중 소득재산 기준에 따라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백혈병은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암 환자 가발구입비 지원은 성인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과 동일하며, 최대 70만 원 이내에서 가발비의 90%까지 지원 가능하다.
남동구는 항암치료 중 발생한 탈모로 인해 고통받는 구민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해 가발구입비 지원 대상자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6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라며 “국가 암검진을 잊지 말고 꼭 받길 당부드리며, 암 환자 지원 사업을 통해 건강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