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소규모 공원 조성, 복지 위기가구 전수조사 등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
안심 통학로 조성, 인천 최초 산후 조리비 지원, 어린이집 보조금 확대 등 주목
박종효 구청장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구민이 행복한 남동구 만들 것”
『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남동구가 새로워지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장애물이 사라지고, 원도심 자투리 공간에는 공원이 들어섰다. 해묵은 현안은 소통으로 해결하고, 막혔던 물길을 주민 품으로 돌려주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년간 남동구에서 일어난 변화다. 민선 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취임 후 1년간 구민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남동의 변화를 주도했다. 구민이 생활 속에 직접 체감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는 의지였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비롯해 안전, 문화, 녹지, 교육 등 사실상 전 분야에 걸친 세심한 정책은 구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진행한 남동구 주요 10대 시책에 관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복지 위기가구 특별 전수조사, 원도심 소규모 정원 조성, 인천 최초 산후 조리비 지원 등의 정책이 구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들 정책은 모두 구민 삶의 현장 속에서 가깝게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이런 노력은 △적극 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행정안전부) △군구 종합평가 대상(인천시)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행정안전부) 등 대외적 평가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제 민선 8기 남동구는 지난 1년을 발판으로, 새로운 남동을 위한 본격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박 구청장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구민에게 행복을 전달해 주는 구청장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숨 가쁘게 달려 온 지난 1년이 새로운 남동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가시적인 변화를 이뤄내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내일이 더 행복한 삶이 되도록 구민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동구가 최근 실시한 남동구 주요 10대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이 전체 참여자의 50.6%(4,033명)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선정됐다. 이어 복지 위기가구 특별 전수조사(2,732명, 34.3%) 소규모공원 조성(2,725명, 34.2%),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2,709, 34.0%)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SNS 및 남동구 블로그 등을 통해 진행됐으며 모두 7,966명이 참여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
남동구는 올해 5월부터 취약계층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산후 조리비를 지원한다. 7일 이상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경우 산후조리원 퇴원 후 60일 이내 신청 시 최대 1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인천에서는 남동구가 최초다. 또한 구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 발굴 및 돌봄 체계를 재정비했다. 앞서 박종효 구청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지난 1~2월 특별 주민등록 사실조사 및 복지 위기가구 발굴을 진행했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1만 명이 넘는 구민을 확인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한 돌봄 서비스 강화와 함께 기존 돌봄 체계의 공백을 메우는 방안으로 첨단시스템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와 더불어 치매 안심 스마트큐어콜 사업을 새로 도입했다. 특히 치매 안심 스마트큐어콜은 고령자 치매 예방과 중증화 방지를 위해 AI 스피커를 통한 회상훈련 서비스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의 사례다. 기존 IoT 안심폰 지원사업과 ICT 노인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고독사 예방 AI 케어콜 돌봄 등의 사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꿀 수 있도록
남동구는 지난 4월 구월초등학교 통학로 개선을 위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사업’을 벌였다. 해당 현장은 좁은 길에 전선을 잇는 전주 등이 설치돼 학생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통행 불편 문제가 10년 넘게 지적돼왔다. 구는 학교와 교육청, 한전, 학부모 등과 수차례 협의 끝에 통학로에 있는 전주 2본을 학교 부지 내로 이설하는 데 합의했다.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개선은 인천 최초의 사례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불편함도 해소했다. 또한 구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생 1예체능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접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관내 81개교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아이들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하게 꿈꿀 수 있도록 돕는다.
주민 갈등 해결의 조정자 역할 톡톡
가천대 길병원 장례식장 증축을 둘러싼 주민 갈등은 한동안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애초 가천대 길병원은 과밀한 주차장과 조문 시설의 확충 등을 위한 시설 증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인접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증축에 반대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갈등이 장기화하자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점점 높아져 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첨예한 갈등을 해결한 대안을 내놔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박 구청장은 바로 행동에 나섰다. 취임 직후 길병원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주민간담회를 세 차례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 이 과정에 주민들은 물론, 길병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합리적 해결 방안 마련에 온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취임 8개월 만인 지난 2월 가천대 길병원의 ‘주차 및 장례 편의시설’ 증축 계획 변경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적극적인 중재와 꾸준한 소통으로, 지역 현안을 원만히 해결했다는 평가이다.
쾌적한 환경에서 누리는 일상 속 행복
남동구는 과거 도시화에 따라 복개된 만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번 용역에서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하천 기초조사와 주변 지역 정비방안 수립 등의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재원 조달 계획 및 하천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물길 복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역구 의원과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들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원도심 곳곳에 방치된 자투리땅을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소규모 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지역 내 녹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바탕이 됐다. 현재 2곳의 조성을 완료했으며, 2026년까지 60곳의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과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양질의 일자리, 남동산단의 체질 개선
남동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침체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체질 개선과 더불어 지역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강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남동산단 내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종합연구개발 시설인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는 산단 내 중소, 중견기업들이 마음껏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남동산단이 다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구청장은 줄곧 뿌리산업의 육성과 젊은 인재의 유입을 위한 산단의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구는 이를 위해 정부와 대기업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공정개선 등을 포함한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에 나선다. 이는 기업별 1:1 맞춤 공정개선으로 ‘남동형 ESG 선도 기업' 육성 및 남동산단의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