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 유도형 기자』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마을공동체와 시민단체, 지역기업, 관련기관과 함께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도시 미추홀구 조성을 위해 햇빛발전소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햇빛발전소는 민관 공동 출자 방식으로 건립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로 학익1동 노적산 호미마을 공영주차장과 미추홀구청 운동장 스탠드 상부에 햇빛발전소 1~3호기(총 73kw)가 설치돼 있다.
햇빛발전소의 운영 주체인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재혁)은 발전소 운영 수익을 활용해 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집수리 지원, LED 전등 교체 등 원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과 300w 소형 태양광 무상 지원을 통해 전기요금 절약을 지원하는 ‘미추홀 햇빛 담은 집’ 사업을 추진했다. 또 에너지 전환 교실, 기후 위기 대응 교육 책자 배부 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도 추진했다.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27일 햇빛발전소 발전수익으로 미추홀 새활용 소재은행에 냉방기 설치를 지원했다. 새활용 소재은행은 아이스팩, 폐우산, 교복 등 소재형 자원을 회수해 필요한 기업으로 보내거나 새활용 제품을 만들고 있다. 새활용 소재은행은 오래된 빈집을 리모델링한 환경으로 냉난방 환경이 좋지 못해 작은 냉방기와 선풍기로만 한여름철을 보내는 등 작업환경이 열악했다.
햇빛발전소 발전수익의 냉방기 기증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인 협동조합인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과 위더스온 협동조합이 구와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민관협치 사례의 하나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임희주 위더스온 협동조합 이사장은 “새활용 소재은행에서 함께 일하고 계신 어르신들과 함께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늘려나가는 환경개선사업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햇빛발전소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햇빛발전소 사업은 미추홀구뿐만 아니라 인천시 전체의 에너지자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