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구민이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남동·논현경찰서,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등 30여 명이 참여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해 안심스크린을 설치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실시해 안심스크린의 안전성 및 범죄예방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점검은 1차 화장실 벽면의 흠집·구멍 등 의심 흔적을 확인하고, 2차 불법촬영 탐지장비를 통해 의심구역에 대한 정밀탐색을 실시했다.
특히, 남동·논현경찰서의 협조로 전파탐지기·렌즈탐지기 등 불법 촬영 카메라 탐지 장비를 이용 구민참여단이 직접 점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점검에 참여한 한 주민은 “무엇보다 불법촬영 범죄는 불특정 다수에게 일어나는 범죄로 불안감이 많았는데, 구에서 많은 인력을 투입하여 정기적으로 공중화장실을 점검해 주고 있어,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불법촬영은 명백한 범죄행위로 누구나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디지털 폭력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하여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최근 ‘남동구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를 개정해 불법촬영 안심지역에 불법카메라 수시점검 화장실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다방면으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