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숙 기자]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지역 내 알코올 중독자들의 건강한 회복·재활과 단주 유지와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연수새누리 정신재활시설(이하 연수새누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8월 앵고개로 183에 문을 연 연수새누리는 이용 정원 30명에 올 상반기까지 1천여 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8천200명이 넘는 이용자가 조용히 다녀가는 등 가족과 사회 구성원 기능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개인별 알코올중독을 진단 치료하는 심리상담과 대인 관계 능력 향상을 위한 그룹 활동 및 워크숍 등의 사회 재활훈련, 직업·취업 지원으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재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등이 ▲문화 치유 활동 ▲운동(근력 스트레칭)프로그램 ▲미술치료 ▲사례관리 ▲심리상담 ▲단주 축하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이 중에도 알코올중독 치료 이후 사회에 복귀한 직장인들이 퇴근 후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자립 기반을 돕는 ‘회복모임' 프로그램이 효과를 얻고 있다.
실제로 등록자 30명을 상대로 재활프로그램 실시 후 단주 기간 1년 이하 12명, 1~3년 7명, 3년 이상 11명으로 평균 60%의 이용자가 1년 이상 단주 효과를 보고 있다.
전문가의 진행에 따라 '감정 조절하기', '중독 인정하기' 등의 주제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큰 공감과 힘을 얻고, 술을 끊는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는 등 회복 과정에 필요한 지식과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연수새누리는 상담과 재활훈련 서비스가 필요하거나 의료기관 등에서 퇴원한 알코올 중독자로 사회 적응 훈련이 필요한 희망자에게 체계화된 재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연수구가 위탁운영 중인 연수새누리 정신재활시설의 자세한 정보나 문의는 웹사이트(https://www.yssanuri.com) 방문 또는 전화(☎032-813-4760)로 문의하면 된다.
연수새누리 시설 관계자는 “지역 내 알코올 중독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담으로 알코올 중독자들의 회복과 재활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