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
“민선 8기 1주년, 변화하는 새로운 옹진의 시작, 그리고 내일”
지난 1년간은, 저에게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던 엄중한 시간임과 동시에 군정발전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매진했던 숨 가쁜 시간이자 기쁨이었습니다.
옹진군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매우 특수한 환경과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섬으로만 이루어진 연안지자체이며, 접경지역인데다 NLL과 EEZ를 경계로 북한, 중국과 맞닿아 있습니다.
올해에도 북한의 발사체로 인해 군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고, 황금어장의 어족자원을 싹쓸이 하는 중국 불법 어선의 행태에 속앓이를 해야 했습니다.
열악한 재정 부담을 몸소 느끼면서, 국가 차원의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이끌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여러 가시적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더욱 고된 여정,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인구 3만을 향한 변화하는 새로운 옹진’의 시작은 군민에겐 희망이 되었던 1년이었고, 이젠 희망이 실현되는 2년차를 준비해 갑니다.
1. 최우선 과제 인구정책, 인구 3만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옹진군은 행정안전부가 정한 대표적 인구감소지역입니다.
2017년 21,573명의 인구를 정점으로 매년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인구는 생산과 소비를 책임지며, 경제성장의 가장 큰 성장 동력 중 한 축이 되었습니다.
청천에 구름이 모이듯, 사람이 모여드는 옹진을 최우선 과제로, 취임부터 전담팀을 신설하고 TF를 확대하며, 5개 분야 58개 핵심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다행히, 하강하던 인구는 반등했고, 작년 말 인구수가 271명 증가했습니다.
올해에는 인구정책을 보다 세밀하고 정교하게 다듬을 인구정책 수립 용역도 곧 마무리 됩니다.
인구유입만을 위한 퍼주기 식 정책은 장기적, 근본적 해결을 도모할 수 없습니다. 섬이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업현장을 보존하고 개발정책, 산업정책과 조화를 이뤄, 경제 성장을 이끌고 정주여건을 강화해 가는 것이 중요하고 옹진군이 나아갈 방향입니다.
2. 백령공항 2027년 개항 그리고, K관광섬 백령도가 확정되었습니다.
섬에 닿기 위해 유일했던 해상교통이 하늘 길까지 넓어집니다.
지난해 12.27일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였고, 국토부는 사전절차가 마무리되는 26년 착공하여 29년 개항을 밝혔습니다.
전부 군유지로 토지매입절차가 없는 만큼 개항을 27년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물류와 유통, 골프장, 호텔 등 백령공항 주변 개발 기본계획도 완료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문체부에 선정된 K관광섬으로 백령도가 선정되었고, 백령・대청권역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령공항 개항에 맞춰, 각 사업 간 시너지를 높여 관광, 물류, 문화의 중심 도서, 해양 명품 섬으로 도약하겠습니다.
3. 교통혁신 정책으로 옹진의 번영을 이끌겠습니다.
섬 주민의 안전도 섬의 발전도 안정적인 해상교통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섬을 오가는 사람과 물류가 늘어나야 혈액이 돌 듯 섬은 활기를 띠웁니다.
백령 대형카페리선 도입을 위해 6차례나 공모에 나섰습니다.
신조선에서 중고선, 용선까지 풀고, 지원금도 120억에서 180억으로 높였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결손금 지원이라는 사실상 준공영제로 다시 공모하였으며, 백령 대형카페리선
꼭 도입하겠습니다.
백령~대청~소청을 오갈 497톤급 푸른나래호가 7월 취항하여 서해 3도를 하나의 경제・관광권역으로 모으고, 493톤 덕적 자도 직항선은 올해 건조를 시작하고
내년 취항하여 외곽 섬 주민의 숙원을 해결합니다.
1일 생활권에 미치지 못한 섬(연평, 덕적, 자월)을 위한 오전 출발 여객선 운항은 조례 개정과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내년 시범운항에 들어갑니다.
가까운 섬은 다리를 연결하여 생활권을 확대하고, 교통복지, 군민의 골든타임을 지키겠습니다.
영종도~신도 간 서해평화도로의 25년 개통까지 섬 내 도로망을 확장・정비하여 교통정체를 막고 지역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대이작도~소이작도 간 연도교는 사업비 증액을 위한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27년 개통합니다.
장봉도~모도 간 연도교는 광역시도 노선으로 지정을 받았고, 8월, 시에 예타 선정을 신청하며, 승봉도~대이작도 간, 백령도~대청도 간 연도교 건설은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해상교통망 구축과 교량 건설을 통해 새로운 옹진을 만들겠습니다.
4. 가거지지(可居之地), 머물러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겠습니다.
기업의 투자,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의 향상과 생활시설의 확충, 각종 규제의 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2026~2035) 수립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행정안전부와 체결했고, 올 10월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이 시작됩니다.
올해부터 인상된 정주생활지원금 15만원은 내년부터 20만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행안부에 건의했습니다.
노후주택 개량 기준도 낮춰 대상을 확대했고, 전 군민 안전보험에도 가입했습니다. 섬들은 클린업데이 실시의 확대로 쾌적한 섬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섬 쓰레기를 처리할 196톤 차도선도 건조가 시작되어 내년 투입됩니다.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소각시설, 공공하수도 건설, LPG 구축 사업도 26년을 목표로 빈틈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이 시작되었고, 옹진군에 3억 원 이하 주택을 가진 소유주의 1가구 2주택 종부세 부담도 낮췄습니다. 올 하반기엔,
섬마을 도시농부 모집을 통해 일손부족 해소와 옹진군 정착을 유도합니다.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에 옹진이 포함되었습니다.
지난 5월 25일, 국회본회의에 관련법이 통과되어 기업유치가 유리해졌습니다.
또한, 군사시설 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옹진군이 짊어진 중첩규제도
강력히 중앙에 요구하여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5. 도로, 항만 등 섬 기반시설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보행자 도로는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도로확장은 지역산업을 키웁니다.
연평도 해경삼거리~등대공원 보행자 도로가 준공되었고,
당섬 연도교 보행자 도로는 내년에 완공됩니다.
덕적, 백령의 보행자 도로가 진행 중이고, 북도 300리 자전거이음길 사업비도 100억을 추가 확보하였습니다.
소야도 등 덕적 자도 섬과 선재도, 측도의 도로확장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내동~사탄동 간 터널 공사는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흥도~대부도 간 도로 확장은 시에 국가지원지방도 노선 승격을 건의하였고,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항만・어항시설은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한, 섬의 가장 중요한 기반시설입니다.
옹진군에는 총 46개의 항만(2개항)과 어항(44개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 쓸데는 많고, 재원은 부족한 상황에서 국비, 시비 확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25년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약 1,315억 규모의 항만・어항 정비계획을
적극 추진해나가겠습니다.
6.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힐링과 치유의 관광 섬 옹진을 만들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비경을 간직한 옹진군의 관광은 큰 강점입니다.
700만 옹진 관광시대를 준비하며, 보고, 듣고, 맛보고, 체험하고, 즐기는
오감만족 관광 섬을 만들겠습니다.
섬의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신시모도 보물섬 문화광장을 개장했습니다. 연평 커뮤니티 복합센터는
올해 개관하고, 영흥과 덕적 해상보행교 사업도 마무리됩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시설들이 개관을 합니다.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센터, 덕적도 자연휴양림,
백령 복합 커뮤니티센터, 소야도 폐교 활용 문화재생 소야랑,
자월도 달빛바람천문공원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과거의 명성을 잇는 서해 대표 해수욕장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서포리, 십리포, 장경리, 떼뿌루, 밧지름, 능동자갈마당 해변에 풀장, 경관조명, 야영장, 해안데크 등 약 240억 규모의 해수욕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6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신규 관광 상품도 출시하였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작년 200명에서 올해 1,600명으로 늘려 모집하고, 옹진특산품이 제공되는 옹진섬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6월부터 처음 실시되어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7.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의 섬 옹진을 만들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섬 약국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약국이 없던 백령도에 4월 약국이 새로 개업했습니다.
노령화와 저 출산, 병원이 없는 무의도서들, 옹진군의 정책은 달라야 했습니다.
전문 주치의를 섬마다 두어 군민의 질병과 건강을 돌보고 있습니다.
나은병원(북도), 성모병원(연평), 길병원(자월), 인하대병원(백령, 대청), 세종병원(덕적)이 섬 주치의로 나서 연 2회 이상 섬을 찾고 있습니다.
노후 된 병원선은 물리・집중 치료실을 보강하여 108톤 규모에서 269톤 규모로 키워 건조를 시작했고, 내년 건조를 마치고, 군민을 돌봅니다.
소규모 노인요양시설은 3개소에서 5개소로 늘려, 7월 북도부터 개원하고, 순차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인 경로당도 새로 지어, 여가활동을 돕고, 노인종합복지관과 영흥종합사회복지관 건립도 25년 개관할 예정입니다.
공공목욕탕도 도서지역의 특별한 정책입니다.
올해 연평을 시작으로 내년 백령, 대청, 덕적, 자월에 목욕탕이 완공됩니다.
섬에 생활체육시설을 늘려,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돕는 사업도 중요합니다.
이작도 족구장 조성을 마무리했고,
승봉도 실내게이트볼장, 백령 국민체육문화센터, 자월 분교 국민체육문화센터가 내년 개관할 예정입니다.
덕적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부지매입을 마치고, 올해 사업공모를 신청했습니다.
8. 농・어업의 경쟁력을 키워 살맛나는 옹진이 되겠습니다.
옹진군은 농어촌 지역으로 전체 가구의 51%가 농・어가(농가23%, 어가28%)입니다.
그만큼 농수산업에 대한 군민의 기대와 요구가 높습니다.
작년, 공공비축미 100% 수매를 달성했습니다.
내륙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섬에서 전량 수매는 군민에게 큰 도움입니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특별한 지원과 정책이 필요합니다.
덕적 DSC(벼건조저장시설) 300톤, 백령 DSC는 1,500톤에서 3,000톤으로 늘려,
산물벼 100% 수매를 달성하겠습니다.
승봉도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올해, 영흥면 농기계종합교육장은 내년 개관하여
기계화 농업을 강화하고, 백령도 해양 전통장 개발과 섬마다 특색 있는 고소득 작물을 선발, 도입하여 경쟁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영흥과 연평 농수산물 브랜드 명품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연평도는 꽃게 브랜드 개발은 물론, 저장・가공・유통센터까지 종합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업인 복지회관이 소청도에 문을 열었고, 어장마다 작년과 올해, 약 1,380만미와 1,068톤의 수산종자와 종패를 매입・방류하여 어족자원 보호와 소득증대에 기여하였습니다. 연안바다목장 등 산란・서식장 조성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옹진군의 농수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농수산 경제 단지를
영흥 에코랜드 부지에 조성하고, 단지 내에 인천시가 추진하는 종패연구소를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1분 1초를 아껴 달려왔고, 군정발전의 밑그림이 하나둘씩 그려지며,
튼튼한 기초가 다져지는 보람도 컸습니다.
하지만, 안주 할 때가 아닌, 신발 끈을 다시 매며, 더욱 매진해야 할 때임을
알기에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옹진군이 더 큰 옹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이 바라고 염원하는 새롭고 신나는 옹진,
전에 볼 수 없었던, 사람이 모여드는 행복하고 풍요로운 옹진을 전 공직자,
그리고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