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임지섭 보도국장』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6일 구청 회의실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 관리사업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입장을 가진 주민들이 의견을 나누는 공동체 소통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합리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갈등관리 전문가인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 소장이 주재했으며, 일명 캣맘이라고 불리는 길고양이 먹이주기 활동 주민들과 비선호 주민, 마장공원 인근인 산곡2동과 산곡4동의 주민자치회 위원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1차 회의로서 대화의 원칙, 참여자 구성과 책임 등 회의 운영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으며,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 관리사업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청취하고 타 지자체의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 추진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2차 회의부터는 전차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을 재확인하고 쟁점 사항에 대해 본격적으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이나 경기도 등 사례에서 길고양이 급식소 관리사업을 통해 중성화율을 높여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위생 문제를 개선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공동체 소통회의를 통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 관리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고양이 급식소 관리사업이란 급식소로 유인한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TNR)을 실시해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이다. 2021년 12월 기준 경기도가 약 242개소, 2022년 기준 서울시(지자체 포함)가 약 470여 개소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