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김의중 기자』
남동구의회 김은숙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제287회 임시회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장마철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금일 남동구의회에서 치러진 제287회 본회의에서 김은숙 의원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이 해마다 속출하는 시대에, 과거 시기별로 예측될 수 있었던 기상 상황이 이젠 과거의 경험에 기대어 앞으로의 기상을 예측하기 어렵게 되었다”며, 2017년 시간당 110mm의 폭우로 인해 발생한 관내 사고들을 상기시켰다.
당시 구월동 반지하 침수로 인해 90대 노인이 집안에서 사망하고, 관내 저지대 도로가 침수되는 등 급작스런 폭우로 인해 다양한 재난사고가 속출하였다. 시간당 30mm가 쏟아진 지난달 29일에도 간석동 한 빌라에서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큰 비로 인한 사고들이 간헐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김은숙 의원은 “기후변화 시기의 장마철 폭우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될 수 있는 ‘일상’적 상황이 되었다”면서, “절대 과거의 경험에 기대어 미래에 발생할 재난 문제를 예측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식의 자연재난이 일상이 되는 시기엔 보다 강한 경각심으로 재난대응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그 위기에서 구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최근 김해시의회 배현주의원이 2019년 폭우로 남편과 사별한 경험을 토대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을 김해시의회에서 촉구한 가운데, 남동구의회에서도 기후변화 시대의 재난관리 대응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하는 등 기초의회 의원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