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대규모 헌혈 행사로 혈액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새 언약 유월절(逾越節·Passover)’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념하며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펼쳐온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의 일환이다. 올해도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 등 국내 전역은 물론 미국, 페루, 칠레, 네팔, 인도, 싱가포르 등지에서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
▲하나님의 교회 중장년층 헌혈증 기증하는 모습
인천에서는 20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했다. 중구, 서구, 남구, 동구, 미추홀구의 신자와 이웃 등 230여 명이 동참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헌혈은 오후 5시 00분경에야 끝났다. 출근 전에 헌혈에 동참하려는 직장인부터 이웃과 함께 오느라 일찍 서둘렀다는 주부, 방학 중인 대학생 등 행사 전부터 대기실은 북적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을 각각 마련해 안내자들을 배치했고, 원활하고 편리한 행사가 되도록 배려했다.
▲인천신흥동 낙섬 하나님의교회 헌혈 릴레이 기념사진
이날 채혈에 성공한 인원은 124명으로, 총 41,440㎖ 혈액을 기증했다.
헌혈버스 3대를 배치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임군빈 원장은 “요즘의 헌혈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잘 이겨냈으나 저출산, 청년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헌혈에도 큰 숙제가 남겨졌는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웃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살리는 1231차 사랑의 헌혈릴레이를 통해 가장 소중한 가치가 담긴 사랑의 실천인 헌혈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함께한 신충식 인천시의원을 비롯해 김광호,이종호,김진구,김태계,장규철,최형수 구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고마움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은 혈액부족 사태가 더 가중하는 시기라 헌혈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인류의 구원을 위해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헌혈을 앞두고 며칠 동안 건강관리에 신경썼다는 윤현주(50·미추홀구) 씨는 “매스컴을 통해 혈액수급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이웃을 위해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일이라 여겨져서 헌혈에 동참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참여하겠다”며 뜻 깊은 봉사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뻐했다. 이정원(37·미추홀구) 씨는 “예전부터 꾸준하게 헌혈에 동참해왔다. 개인으로 보면 작은 실천이지만 혈액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는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꾸준하게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다”고 밝게 웃었다.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대학생봉사단 아세즈 헌혈릴레이 동참에 참여하다.
하나님의 교회는 헌혈 외에도 빗물받이(배수구)와 배수로 정화 봉사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해 침수피해가 컸던 부평구를 포함해 중구, 남동구, 연수구, 계양구에서 총 607명이 동참했다.
동인천동에서 참여한 이석원(48) 씨는 “작년 장마철에 침수로 피해를 입은 곳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런 침수피해를 방지하고자 배수로 정화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배수로 정화를 통해 장마철을 대비한 만큼 올해는 침수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는 160 곳에서 펼쳐져 지역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지구환경정화운동’도 연안부두 어시장, 구월동 로데오 거리와 먹자골목 등 각지에서 진행해 잦은 폭우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했다. 지구화경정화운동은 국내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대대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인천낙섬 하나님교회 청년들도 봉사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교회 청년들도 봉사의 발걸음에 함께했다.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는 선녀바위해수욕장과 경인아라뱃길 황어장터 일대를 정화했고,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는 실미도해수욕장에서 ‘ABC(ASEZ Blue Carbon)운동’을 개최했다. 이 활동은 해양생태계를 정화하는 동시에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이다. 블루카본은 가속하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ASEZ는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기념해 6~7월간 국내와 미국, 페루, 싱가포르, 케냐, 말레이시아, 인도 등 각국에서 ABC운동을 전개한다. 경기에서도 성남 탄천을 비롯해 화성 제부도해수욕장, 용인 도담마을, 김포 김포대수로 등지에서 펼쳐졌다.
하나님의 교회는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175개국 350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세계적인 교회다.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의 약속이 담긴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다방면의 나눔과 봉사로 지구촌 전역에 희망을 전하는 데도 솔선한다.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강원도 산불 구호성금 기탁, 세월호 참사 무료급식 봉사 등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재난구호와 위기극복에 힘을 보탰다. 각국 정부와 기관 등에서도 대한민국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3800회 넘게 상을 수여하며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