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임지섭 보도국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관내 15개 공립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한 공립박물관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최근 개관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잇달은 개관 소식으로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시민들의 높아지는 문화 향유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7일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공립박물관의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고 시정혁신과제의 하나로 「공립박물관 운영 효율화 제고」를 신규 과제로 선정했으며, 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공립박물관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시립박물관 본관과 분관 3개(이민사, 검단선사, 도시역사), 군·구립 박물관 11개 등 총 15개의 공립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는데, 시는 관내 박물관들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특성을 살리면서도 박물관 간 공동협력을 통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립박물관을 주축으로 군·구 공립박물관장 등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 중심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협업 전시,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 박물관 간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군·구립 박물관 지원을 위해 공모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내년도 신규 예산을 편성해 사업계획 공모를 추진,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스마트 박물관 구축(실감형 콘텐츠 및 체험존 제작 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 내실화를 위한 인천형 평가지표를 개발해 자체평가 및 인증에 나설 계획인데, 내년 시범 운영 후 2025년도부터는 공식 시행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우수 박물관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립박물관은 올 하반기 공립박물관 활성화 정책연구를 시행해, 인천시 중장기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의 박물관들이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역사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