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김의중 기자』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되살리며 5년 만에 부활시킨 ‘2023 제4회 新송도해변축제’를 오는 29일(토)부터 8월 6일(일)까지 9일간 송도달빛공원에서 개최한다.
당초 수해로 인한 피해와 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기 위해 취소나 부분 취소를 검토했으나 캠프닉존 예약이 반나절 만에 마감되는 등 주민들의 관심과 개최 요구로 정상 진행하게 됐다.
‘빛과 물의 향연’이란 주제로 (재)연수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비젼코베아 후원으로 풍성한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지금도 준비가 한창이다.
제4회 新송도해변축제는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옛 송도유원지의 아련한 추억을 지닌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그 시절 감성을 재현하는 것을 핵심 콘텐츠로 기획됐다.
엄마, 아빠들이 학창시절 송도유원지에서 즐겼던 물놀이, 인공백사장, 캠핑문화를 자녀들과 함께 즐기며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연수구와 재단은 지난 20일 국내 캠핑전문기업인 ㈜비젼코베아(회장 강혜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프닉존(캠핑+피크닉)에 전문 야외장비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한다
특히 ㈜비젼코베아의 야영장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축제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연수해변축제를 여름철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9일 동안의 축제기간 송도달빛공원 중앙에는 47m×10m 규모의 인공해변과 유아용(20m×10m), 어린이용(20m×15m) 수영조에 에어바운스 등 물놀이 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축제장에는 26개 비치파라솔과 함께 송도유원지 디오라마관, 추억의 사진관 등 전시와 빛조형물 만들기 등 체험부스, 연수구새마을부녀회와 푸드트럭 등 먹거리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新송도해변축제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LED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해변극장, 코베아배 오락대장 선발대회 등 뉴트로 감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유원지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학창시절 필수코스였던 캠프파이어 감성을 LED로 제작한 장작 빛조형물과 함께 추억을 소환하는 포크송과 가족단위 팀빌딩 레크레이션도 선보인다.
또 대표 데이트코스였던 자동차극장을 수변에 펼쳐 놓고 영화 상영 전, 종이자동차 제작 체험프로그램으로 꼬마자동차들이 야외 스크린 앞에 줄지어 새로운 세대가 참여하는 해변극장도 연출한다.
상영 영화는 긴 고민 끝에 사춘기 소녀의 감정의 비밀을 부모님과 함께 고민하며 해쳐나가는 내용의 월트디즈니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2015)’으로 정했다.
코베아배 오락대장 선발대회에서는 그간 숨겨왔던 엄마, 아빠들의 옛 오락기술을 확인할 수 있도록 그 시절 남녀노소 인기 있었던 오락실게임 철권6 등 추억의 오락실에서 부모님들의 옛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옛 사진 키링만들기 체험, 학교 앞 문방구, 미니바이킹 등 다양한 뉴트로 프로그램을 축제장에 잇따라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구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수상팀 카르피스, 하이스코어의 사전 개막 축하공연, 자전거탄풍경, 김수찬의 뜨거운 무대가 함께하는 ‘밋업(meet up)해변콘서트’, 버스킹공연 ‘Would you?’등 공연들도 볼거리다.
연수구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여러 차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회의를 통해 안전 위해요소들을 사전에 발굴 제거하는 등 위험예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막 전날인 28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산업안전 분야에 최근 도입된 위험성 평가제도를 지역 최초로 축제분야에 적용한다.
또 연수구는 축제기간 만일에 대비해 극한호우, 강풍, 태풍, 폭염 등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기상예보 시 축제를 일시중단하고 구의 행정력을 주민의 피해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수해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구민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진행하는 축제인 만큼 보다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新송도해변축제는 능허대문화축제와 함께 연수구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