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김의중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서구보건소가 결핵 전파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에 근무하는 노인일자리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무료 잠복 결핵 검진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예방법 11조에 따라 돌봄시설 종사자는 잠복결핵 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하나, 단기계약직 근로자일 경우 비용 부담, 잦은 근무지 변경 등으로 검진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복결핵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는 상태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구보건소는 신생아실, 신생아중환자실 등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등 종사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중 고용, 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돌봄시설 등에서 결핵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결핵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기계약직 근로자에게 지속적으로 검진,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