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임지섭 보도국장』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대형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은 중부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송현시장 2개소와 중앙시장·송현자유시장·현대시장 각 1개소 등 지역 내 전통시장 5개소에 설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치된 현대시장 2개소, 송현시장 1개소, 중앙시장 1개소를 포함해 총 9개소의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이 운용되고 있다.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은 평소 땅속에 매설돼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지만 화재 발생시 간단하게 덮개를 열어 누구나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화재 초기 대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초기 진압 효과는 앞서 지난 3월 발생한 현대시장 화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으며, 화재 발생시 신속한 초기 진화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 3월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 사고에서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이 초기 불길을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화재로부터 구민이 안전하고 평안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9일 송현시장에서 지하매설식 비상소화전함 설치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중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중·동남성의용소방대, 인근 상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