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명숙)는 최근 여름 방학을 맞아 장애아동 등 어린이와 보호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GV 인천논현점에서 영화 ‘엘리멘탈’을 관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논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영화관을 대관해 신체적·경제적 곤란으로 문화 체험이 어려운 세대의 자녀와 보호자에게 영화 관람과 간식(팝콘, 음료)을 제공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 모두 가슴 따뜻한 장면에서는 환호를 지르기도 하고, 영화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을 몇몇 아동들이 다독이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애아동 보호자인 김모 씨는 “우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봐 영화관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동에서 대관한 영화관에서 다른 아동들과 섞여 맘 편히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명숙 동장은 “그동안 대부분의 문화 체험 행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져 안타까웠는데 3년 만에 지역 아이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고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고 자라주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