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김의중 기자』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비해 굴착 현장을 포함한 도로와 급경사지, 지하차도, 육교, 도로표지판, 그늘막 등 기반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사전 정비 활동을 벌였다.
연수구는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 상황에 이어 수도권으로 접근하는 태풍 피해까지 우려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지역 내 도로 상·하수 시설물 준설 등 도로 기반 시설물 전체에 대한 대대적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그동안 구는 하수 시설물 관련 차단하수도, 집수받이, 맨홀 등에 대한 사전점검과 우기와 태풍 등에 대비한 수시 점검으로 하수 인프라 기능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왔다.
또 도로시설물과 관련해 급경사지 5곳에 대한 해빙기 안전 전수 합동점검에 이어 우기에도 대비해 급경사 도로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상반기에만 두 차례 실시해 왔다.
그러나 이번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카눈’까지 영향권에 들어옴에 따라 그늘막 366곳에 대해 폴딩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지하차도 5곳(선학, 청학, 용담, 옥련, 옹암)의 집수받이와 집수정 등도 준설작업을 마쳤고 지난달엔 연수경찰서와 합동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지하차도 침수를 가정해 도로를 통제하는 FTX 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연수구는 태풍 상황뿐 아니라 만일에 또다시 발생할지 모를 갑작스러운 폭우로 지하차도 침수가 확인되는 즉시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을 통해 차량에 대한 전면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사고 없는 안전한 연수구를 위해 구 차원의 상황별 위기 대응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이번 태풍 사전 대비 등 일제정비와 지속적인 순찰 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