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출산과 지방 소멸 위기를 막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일 남동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 9일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인 4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고 그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규제가 아닌 혁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저출산과 지방 소멸 위기를 바로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부터 남동산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ESG 경영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이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를 중요시하는 ESG 경영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고, 이에 뒤처지면 여러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라며 “대기업은 이에 대비할 자체 역량이 충분하지만, 중소기업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중소기업이 없으면 대기업도 존재할 수 없고, 나아가 수출도 경제성장도 없고, 소부장 뿌리산업에 청년들이 눈을 돌리게끔 해야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다”라며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대기업과의 근로환경 격차, 임금 격차, 복지 격차 등 산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남동구도 ESG 경영 지원을 시작으로 기업하기 좋은 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