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명숙)는 최근 복지 사각지대 홀몸 어르신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은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 동 직원과 환경공무관, 남동구 지역자활센터 커뮤니티케어 참여자 등 20명이 참여해 8t가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정리 수납했다.
동에 따르면 대상자는 저장 강박이 의심되는 80대 어르신으로, 각종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해충으로 이웃 간 분쟁이 심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생활실태 파악을 위해 동에서 수차례 방문했으나 외부인과의 소통 거부로 상황 파악이 어려웠다.
이에 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월부터 어르신을 중점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후 자녀를 수소문해 설득하고 대상자를 수시로 찾아가 신뢰를 쌓는 노력 끝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동은 23~26일에는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해충 방역 소독과 전기수리, 도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초 신고를 한 김정미 5통장은 “그동안 할머니를 설득하느라 동에서 많이 방문한 것으로 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와 냄새에 놀랐고 희생정신 없이는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최명숙 동장은 “동의 역할은 최일선에서 주민을 돕는 일이라 생각한다.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주민이 즉시 신고해 주고, 민·관이 협력해 적극 지원해 줘 일상으로의 회복을 도와 뿌듯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