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가족 단위 참가자 60명과 함께 문학산과 문학산성 발굴을 주제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아가는 ‘미추홀시간여행 고고(古古)발굴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문학산 발굴체험을 통해 타날문토기, 마제석촉, 기와 등 문학산 일대에서 출토된 유물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물에 대해 알아보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학산과 그 일대에 거주해 왔던 사람들의 생활상 또한 들여다봤다.
발굴체험에는 환경을 고려하여 친환경 커피박을 활용한 발굴 도구와 세트를 제작해서 사용했다.
참여자들은 비류왕이 쌓았을 문학산성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점토, 돌, 풀 등의 자연물을 이용한 친환경 산성 쌓기 체험도 진행했다.
그 밖에도 삼호현, 제사유적 등을 돌아보고, 둘레길을 걸으며 문화유산강사의 해설을 들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좋은 시간이었다.”라면서, “문화유산을 찾고 알아가는 과정이 이렇게 즐거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인천시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2023 생생문화재-비류, 문학산에서 내일을 품다’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9월 2일 ‘비류백제를 만나는 문학산 야행’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