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까지 ‘바디패커’로 내세운 일당 등 총 27명 기소(25명 구속)
『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공항본부세관 조사국(국장 문행용),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산하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은, ’21. 12.~’23. 7. 케타민* 약 17,200g** 등을 밀수하고 이를 국내 유통한 마약조직원 27명을 적발하여 25명을 구속기소, 2명을 불구속기소 하였다.
* 케타민 : 의료용・동물용 마취제 일종, 젊은 층 사이에서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는 대표적인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로써, 과다투약에 따른 사망사례도 발생
- 필로폰・코카인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고, 주로 술・음료 등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타인 음료에 몰래 타서 복용토록 하는 속칭 ‘몰래뽕’ 피해 발생의 우려가 높음
- 최근 ‘강도살인 사건’ 범행 도구로 이용되거나, ‘케타민 등을 투약한 20대가 운전하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여 여성이 중태에 빠진 사례’도 있었다.
** 1회 투약분 0.05g 기준 약 34만 명 투약 가능한 양, 소매가 기준 약 43억 원 상당
피고인들은 자금책・모집책・운반책 역할을 분담하고, 속칭 ‘지게꾼’이 태국・한국을 오가며 의복・소지품 등에 마약을 숨겨 운반하는 ‘바디패커’ 수법으로 마약류를 밀수했다.
-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의 강남 ‘클럽’에서 근무하거나 유흥을 즐기며 알게 된 사이로, 공범이 구속되면 다른 공범이 그 역할을 대신하거나 새 조직을 구성하여, 단기간에 클럽 마약유통 시장을 장악하고 이익분배 후 흩어지는 「비정형・산발형・단기형」 밀수・유통조직으로 활동했고
인천공항세관・인천지검은 출입국 패턴 등 분석, 마약밀수 의심자 명단 추출*하고 합동수사팀을 가동한 결과, ’23. 3. 24.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운반책 3명 검거를 시작으로 관련 공범에 대한 수사 확대하여, 약 4개월만에 케타민 밀수조직 4개, 27명의 조직원을 적발했다.
* X-ray 등 현장 단속이나 제보가 아닌 순수 ‘정보분석’으로 마약밀수를 사전 적발한 최초의 사례
합동수사팀은 수사상황을 실시간 공유하여 마약을 소지한 채 귀국하던 운반책을 입국장에서 체포하고, 배후 공범들을 순차 검거하였으며, 진행 중인 밀수 범행까지 포착하여 마약의 국내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인천지역 수사실무협의체(검찰‧경찰‧세관‧해경‧국정원)는 앞으로도 마약밀수 정보 및 수사기법을 상호 공유하여 마약류 국내 반입을 차단하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