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의 시민창작마당극 학산마당극놀래(이하 놀래)가 10주년을 맞았다.
놀래는 미추홀구 주민들로 구성된 마당예술동아리들이 예술가의 도움을 받아 지역 이야기, 그 시기의 화두나 이슈를 연극, 탈춤, 풍물, 난타, 낭독, 음악극 등의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창작한 마당극의 경연대회이다.
2014년 첫걸음을 뗀 후 10주년을 맞은 놀래는 그동안 138개의 동아리에서 138편의 창작 마당극을 공연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그동안 경연대회에 참가했던 마당극 중 지금까지도 공감대가 형성될 만한 작품 10편을 ‘동행, 그리고 공감’이라는 주제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1부에는 우리 이웃과 마을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2부에는 인천기계공고 학생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다룬 작품과 베트남 이주여성이 모국어로 선보이는 음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그 밖에 풍물패 축하공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공간이 마련돼 10주년 기념 무대를 다채롭게 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놀래에는 경연을 비롯해 200여 명의 주민심사단 활동, 그동안 마당극에 참여했던 시민 공연자 초대 등 공연자와 관람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예술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학산마당극놀래가 지역사회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지키는 작은 안전망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https://www.haksanculture.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 866-399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놀래는 마을 공동체 활동의 상징적 공간인 ‘마당’의 가치를 되새기며,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을 시민들이 참여하여 창작극으로 공연하는데 큰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