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내 불법 행위, 최근 6년간 2,232건 적발... 흡연행위 1,804건으로 전체 약 81% 차지
맹 의원, "기내 탑승하는 사람 모두가 안전수칙 준수하고, 보다 현실적인 안전대책 마련해야"
『IBN뉴스 유도형 기자』코로나19 완화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하자 기내 불법행위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6년간 항공기 내 불법행위 건수가 2,000건이 넘는 만큼 기내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 6월까지 기내 흡연, 폭언 등 소란행위, 타인에게 성적 수치심 유발 등 항공기 내 불법행위 건수는 총 2,23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432건 → 2018년 530건 → 2019년 53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코로나19가 출현한 2020년은 133건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2021년 85건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64건 발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252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내 흡연이 1,804건으로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으며, 폭언 등 소란행위가 204건(9.14%), 성적수치심 유발행위 79건(3.54%)가 그 뒤를 이었다. 조종실 출입을 시도한 건도 2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맹성규 의원은“항공기 내 흡연, 폭언 등 소란행위 등은 타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이다”면서 “안전한 비행 환경은 승객들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기내에 탑승하는 사람 모두가 안전수칙을 준수해주기 바란다.”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