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1500세대에 어머니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
『IBN뉴스 유도형 기자』이웃을 가족같이 여기며 복지활동을 전개해온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추석을 맞아 소외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유엔DGC(공보국) 협력 NGO인 위러브유는 ‘어머니 사랑’을 근간으로 활동하는 국제복지단체다.
▲위러브유의 한가위 사랑 나눔 1500세대에 식료품(7500만 원 원 상당) 전달
명절을 앞두고 인천을 비롯해 서울부터 제주까지 약 60개 관공서를 통해 취약계층 1500세대에 식료품(7500만 원 상당)을 전달하고 있다. 이는 홀몸어르신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청소년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인천 중구청을 찾은 위러브유 회원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식료품 25세트를 전달했다. 중구를 포함해 서구, 부평구, 계양구, 미추홀구, 연수구 등 각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160세대에 식료품을 지원한다. 기탁된 상자마다 육개장, 불고기덮밥, 사골곰탕, 황태국밥, 전복죽, 소고기죽, 약밥 등 간편영양식과 즉석식품, 밀가루, 부침가루, 식용유, 매실청, 양념장 등 식재료까지 20여 종류가 풍성히 담겼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함께하는 것이 가족의 마음”이라며 “가족을 보살피는 어머니 사랑으로 음식을 골고루 마련했으니 이웃들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힘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가위 둥근 달처럼 풍성한 기쁨이 가정에 깃들기를 기원한다”는 덕담도 건넸다.
▲위러브유의 한가위 사랑 나눔 식료품 160세트 전달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 김정헌 구청장은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에서 매년 추석 때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어서 감사하다”며 “중구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동준 부의장은 “한가위를 맞이해서 많은 선행을 해주시는 국제위러브유 회장님과 회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국제위러브유의 꾸준한 선한 행실은 많은 감동을 준다”고 전했다. 이종호 의원은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에서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중구원도심에 어려운 분들이 매우 많은데 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경제난으로 지원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잊지 않고 도움을 준 위러브유에 감사를 표했다.
현장에 함께한 회원 박인숙씨(50)는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더욱 힘내시라고 한가위를 맞이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위러브유의 활동은 포괄적이며 세심하다. 인천권에서만도 매년 명절이면 취약계층에 식료품과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고, 농번기 때 일손이 부족한 과수 농가를 도왔다. 복지소외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노후주택을 개‧보수하고 난방용품 등을 지원하며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환경과 복지를 접목한 활동도 활발하다. 소래포구, 문학경기장, 굴포천, 동막해수욕장, 삼산농산물 도매시장 등 지역 명소와 도심 곳곳을 정화하며 삶의 터전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위러브유는 혈액이 부족한 이들을 살리고자 헌혈행사도 꾸준히 전개한다. 지난달에도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헌혈행사를 열었는데, 32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혈액수급 안정에 기여했다.
위러브유는 한국을 포함해 79개국에서 취약계층 지원, 긴급구호, 헌혈운동, 환경보호, 교육지원 등 포괄적 분야에서 4000회 이상 복지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4일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국내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그동안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대구 지하철 화재, 에콰도르 홍수, 튀르키예 지진 등 국내외 대규모 재난 때마다 무료급식봉사, 구호품 지원 등 위러브유의 손길은 이재민들의 재기에 큰 힘이 됐다. 단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국경을 초월한 방역·생계 지원으로 29개국의 위기 극복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