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17개 시설 중 단 1개 시설만 운영중, 6개 시설은 아직도 미착공 상태
17년 이후 녹지그룹의 투자는 실질적으로 손 놓은 상황
맹성규 의원 “윤석열 정부의 외교나 경제 정책으로 문제해결 기대 어려워”
『IBN뉴스 유도형 기자』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의원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부터 제출받은‘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녹지그룹이 개발하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17개 시설 중 단 1개 시설만 운영 중으로 밝혀졌다.
JDC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은 총 사업비 1조 5,966억원 규모의 의료관광 시설로 24년 운영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 중 약 63.4%인 1조 130억원은 중국의 녹지그룹의 투자가 유치돼 사업을 진행하기로 계획됐다.
하지만 녹지그룹의 투자계획 대비 약 62.8%인 6,360억원만 기투자한 채 공사가 중단되었다. 2017년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제한 정책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이 어려워 투자가 중단되었기 때문인데, 이로인해 전체부지의 48%가량인 약 11만평의 녹지그룹 사업용지가 공사중단으로 방치된 상황이다.
헬스케어타운은 ‘힐링타운’이라는 휴양콘도미니엄, 텔라소리조트, 웰니스몰 등 17개의 시설로 계획되어있지만,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은 힐링타운 단 1곳 뿐이다. 나머지 16개 시설 중 6개 시설은 착공조차 시작하지 못해, 24년 운영하겠다는 계획은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확실하다.
JDC 측에서는 개발사업시행승인 연장으로 계획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으로 확인됐다.
맹성규 의원은“중국 부동산 위기로 중국 내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마냥 녹지그룹만을 기다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실질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외교나 경제 정책에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 재개를 위해 JDC가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