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8공구 A5블럭 2만㎡ 토지이용계획 변경 통해 학교용지 전환 공급
김진용 청장 “교육여건과 정주여건을 동시에 증진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
▲인천예술중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시교육청과 ‘(가칭)인천예술중학교 유치(설립)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진용 청장과 도성훈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송도 8공구 A5블럭 약 2만㎡ 규모의 부지를 인천시교육청에 (가칭)인천예술중학교 부지로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 예술중학교가 위치할 A5블럭이 현재 공동주택부지이지만 향후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학교용지로 전환,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인천경제청의 결정은 쉽지 않았다. A5블럭 중 일부를 학교용지로 전환할 시, 잔여부지에 대한 사업성이 떨어져 사실상 투자유치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은 인천예술중학교가 건립되면 인천예술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 경로가 확보되어 예술 인재의 타 시도 유출이 방지되고 송도의 과밀학급 완화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A5블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회수입을 미래세대 양성을 위하여 기꺼이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과 맞물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로 도약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도성훈 교육감은 “수도권 최초로 공립 예술중을 설립하려는 계획에 인천경제청이 뜻을 함께 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예술중 설립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특화된 예술교육환경을 구축, IFEZ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인천시가 교육도시로서 도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