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오는 14일 용현5동 용정근린공원 일원에서 ‘제6회 인천 원도사제’와 함께 연계 축제인 ‘제9회 낙섬축제’를 개최한다.
원도사제는 조선시대 원도(현재 낙섬사거리 일원)에서 서해안 여러 섬의 신주를 모아 국왕을 대신해서 인천의 수령이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봄과 가을에 지낸 제사이다.
지금은 원도 일원이 모두 매립돼 원도사의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2017년 원도사터가 향토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된 후 2018년 용현2단지 금호타운 앞에 상징 조형물을 세웠다.
원도는 지리적으로 육지와 서해안 여러 섬을 이어주는 공간이었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원도사제의 재현을 통해 주민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의 번영을 추구하고 안녕을 기원하는 취지를 계승하고자 한다.
올해는 대동 한마당 길놀이 행진을 시작으로 원도사제 의례가 이어지고, 김덕수패 사물놀이 등 주민 화합을 위한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7개 동 주민이 참여하고 100인의 주민심사단이 평가하는 단심줄놀이 경연과 단심줄 대동놀이가 펼쳐지며, 주민 참여 체험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원도사제와 함께 용현5동 낙섬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제9회 낙섬축제’도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열린다.
용현5동의 마을 축제인 낙섬축제에서는 축하 공연과 노래자랑,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