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임지섭 보도국장』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 우리미술관 전시관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윤이도, 김태희 작가의 ‘단편집’을 전시한다.
우리미술관은 지난 3월 역량있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시 공모를 기획했다. 윤이도, 김태희 작가는 전시 공모에 ‘XXX’라는 팀을 만들어 지원했다.
‘단편집’은 작품 제목이다. 두 작가는 만석동 일대 단편들을 모아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었다는 의미로 ‘단편집’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단편집’에는 회화와 설치 작품 등 4점이 들어간다. 두 작가는 만석동에서 발견된 식물과 주거지, 길 표면 등을 그림과 조각으로 표현했다.
작가 팀 XXX는 “역사가 깊고 오래된 만석동은 친할머니가 사시던 시골을 연상시켜 영감을 얻기 쉬웠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수집한 만석동의 단편을 회화와 조각으로 모아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미술관 관계자는 “만석동의 모습을 담아낸 본 전시를 통해 공간에 담긴 삶의 흔적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www.woori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우리미술관(764-766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