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임지섭 보도국장』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13일 갈등관리힐링센터에서 ‘제12회 부평 갈등과 치유 토론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갈등관리전문가, 행정 및 기관 업무 담당자, 주민조정가 등 42명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가 만드는 평화로운 마을을 위한 대화’의 주제로 열렸다. 참여자들이 각 기관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공동체 회복을 위한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상호 역량을 교류하며 연대성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김선혜 갈등해결과 대화 공동대표의 ‘건강한 지역사회의 토대, 공동체 갈등관리의 역할과 방향 정립’ 기조발표 ▲주건일 서울YMCA이웃분쟁조정센터장의 ‘주민 간 분쟁해결을 위한 주민자율조정체계 구축 현황’ ▲조은주 광주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 주임의 ‘학교·마을·아파트 공동체에서 자율조정 사례와 효과’ ▲백난희 부평구 마을갈등조정단장의 ‘창의적 분쟁해결을 위한 마을갈등조정단의 노력’ ▲표승범 공동주택문화연구소 대표의 ‘층간소음 이렇게 해결하자’ 등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구는 공공갈등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통합적으로 다뤄서 신뢰라는 사회적 자산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 갈등 관리를 통해 공공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민 참여와 협력으로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 2019년 마을갈등조정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조정가를 위촉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이웃소통방’을 운영하며 이웃 간의 생활 분쟁을 상담·조정하는 주민자율조정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2022년에는 지역공동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보다 실효성 있게 다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체 갈등관리 전략을 연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