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인천공항 여행자 마약밀수 333,582g, 적발된 마약 금액만 3,778억원
22년 35,804g(24억원), 23년 7월까지만 적발된 여행자 마약밀수 벌써 59,577g(62억원)
맹성규 의원, “마약청정국 지위 유지 위해 인천공항 입국 마약검사 적극 이뤄져야”
『IBN뉴스 유도형 기자』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되면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여행자의 마약밀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8년~2023년 7월) 인천공항에 적발된 마약밀수는 1,706,061g(8,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94,207g(2,796억원), 2019년 147,091g(2,099억원), 2020년 129,362g(1,291억원), 2021년 385,973g(1,118억원), 2022년 538,241g(562억원), 2023년 7월까지 311,187g(240억원)의 마약밀수가 적발되었다.
적발 경로 중 여행자로 인한 밀수입이 2018년 67,956g(1,784억원), 2019년 107,546g(1,661억원), 2020년 49,755g(245억원), 2021년 12,944g(2억원), 2022년 35,804g(24억원), 2023년 7월까지 59,577g(62억원)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고 있는 2023년의 경우, 여행자를 통한 밀반입이 단 7개월만에 작년 한해 밀반입량보다 6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맹성규 의원은“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외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자 마약 밀반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마약밀반입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한민국의 마약청정국 지위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