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영종도에서 서울로 향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확정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주민무료화에 이어 광역버스까지 20년 숙원 풀어
GTX-D Y자 노선 등 교통망 확충 기대감 증폭
『IBN뉴스 유도형 기자』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23일(월) 영종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신설안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영종발 광역급행버스는 영종국제도시 조성 이후 20여년 만이자 2019년 첫 노선 신설 요구 이래 5번째 도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영종 광역급행버스는 지난 2월 23일, 배준영 의원이 인천 중구 영종에서 개최한 ‘버스 및 통행료 개선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 영종 주민들의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
배준영의원실에 따르면 당초 대광위 내에서는 영종발 광역급행버스 수요가 타지역에 비해 적어 노선 신설이 어렵다는 분위기였는데, 지난 7월 취임한 강희업 대광위원장 면담과 공항철도 이외 대체 수단이 없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결과 노선이 신설됐다.
특히 배 의원은 인천시와 인천 중구에 영종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한 추가 서류 작성을 요청해 대광위에 직접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대광위도 2026년까지 약 8,700세대가 입주해 약 6만4000세대가 거주하는 대도시에 서울로 향하는 광역교통수단이 공항철도 하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대광위에 따르면 노선 신설 후 사업자 선정 등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광역급행버스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배준영 의원은 “올해 영종·인천대교 주민무료화, 사실상 확정된 GTX-D Y자에 이어 광역급행버스까지 주민들의 20년 숙원을 해결해 기쁘다”며 “13년 만에 착공한 제3연륙교와 15년 만에 시행된 공항철도 환승할인 등 다양한 교통문제를 해결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영종의 인구와 도시규모에 비해 광역교통수단이 아직 적기 때문에 M버스 신설에 만족하지 않고 하늘도시 전철역 신설과 공항철도-9호선 직결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