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승객의 열차운행 방해, 고의적인 시설물 파손, 승강기 고장 등 열차 운행 장애 발생 총 314건
맹 의원, "다른 승객에게 위협과 불편함을 가하는 행위…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운행 위해 안전수칙 준수하고, 홍보 강화해야"
『IBN뉴스 유도형 기자』승객의 열차운행 방해, 시설물 파손, 소란행위 등 승객으로 인한 열차 장애 발생 현황이 3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이 국토교통부‧(주)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열차운행 방해, 시설물 파손 등 승객의 고의 및 부주의 등으로 발생한 여객열차 장애 발생 현황이 31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59건, 2019년 56건, 2020년 47건, 2021년 50건, 2022년 87건, 2023년 상반기 15건이다.
시설물 파손, 승강기 고장 등 재물손괴가 285건에 달했으며, 열차 운행방해도 27건 발생했다.
올 해만도 10대 남성이 승강장에서 운행중인 전동열차 운전실에 들어가 전동열차 약 13분간 지연운행(23년 3월경, 경부선) 사례가 있었으며, 60대 남성이 승강장에 정차 중인 전동열차 내에서 다른 여객과 다툰 일로 화가나 전동열차 출입문을 닫지 못하게 하여 전동열차 3대 약 16분간 지연운행(22년2월경 경원선), 20대 여성이 역무실에서 통신장치를 손괴하고 스크린도어 장치를 임의로 조작하여 전동열차 약 60분간 지연운행(21년 8월경, 분당선)된 사례 등 열차의 운행 방해 사례는 각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맹성규 의원은 “운행 중인 열차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고의로 운행을 방해하는 것은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위이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운행을 위해 시민들 모두 뜻을 모아 안전수칙을 준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맹 의원은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는 국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의사항을 홍보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치안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