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그늘막을 대체하는 그늘목(木)쉼터 조성
『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남동구는 구민들에게 녹색 휴게공간 제공을 위해 올해 친환경 그늘목 쉼터 47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보행자 신호대기 공간에 그늘나무와 의자를 설치, 햇빛으로 인한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자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8월 시범사업으로 터미널사거리(구월3동 1335-4)와 구룡사거리(만수1동 932-9) 2곳에 그늘목 쉼터를 조성했으며, 오는 11월까지 길병원사거리 등 45개소에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가로수 뿌리로 인한 보도 들림 현상을 막고 최대한의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데크 포장과 지중지주목을 반영했으며, 공간이 확보되는 곳에는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1인용 의자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늘목 쉼터는 그늘막과 달리 계절과 기상 상황에 자유롭고 시간이 흐를수록 나무 성장에 따른 더 풍성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잎의 증산작용으로 주변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더욱 낮은 체감온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횡단보도 등 보행자 대기 공간이 도심 속 휴게공간이 되길 기대하며 그늘 제공뿐만 아니라 포켓쉼터,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효과 완화 등 도시경관 및 환경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