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을 넘어 문화 다양성을 위한 아젠다 제시-
다문화 관련 양성평등 캠프…성평등 교육 및 요리 캠프로 화합의 장 마련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문화 다양성 조례 제정 등 정책논의
『IBN뉴스 유도형 기자』
전문직여성인천클럽(회장:유설희)은 지난 4일 인천광역시, 인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양성평등을 위한 캠프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토론회와 캠프는 전문직여성클럽이 인천시와 함께 진행한 양성평등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한 ‘으라차차 레인보우 캠프’에는 다문화가족 21팀의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울림 교육센터 강시현 대표의 성평등 강의를 시작으로 박보길 요리전문강사의 양성평등을 위한 요리 교실이 이어졌다.
캠프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은 중국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의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로, 계양구를 비롯한 인천시 전역에서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중국인 리팅 씨는 “성평등 강의를 통해 생활 속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평등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 인천을 위한 대비! 다양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도 열렸다.
토론회는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 김영순 소장이 좌장을 맡고, 최정호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원, 경기여성가족재단 김영혜 선임연구원, 고현정 계양가족센터 사무국장의 발제가 진행됐다.
최정호 연구원은 ‘인천의 다문화 상황과 해결해야 할 점’을, 김영혜 경기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원은 ‘경기지역의 다문화 인구와 현황분석을 통한 다문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과제’ , 고윤정 계양가족센터 사무국장은 ‘현장에서 바라본 다문화 사회의 인식’에 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박봉수 디아스포라 연구소 대표는 인천 지역의 문화 다양성 조례가 필요한 이유를, 이진영 법무법인 세주로 파트너 변호사는 문화 다양성 조례의 허점과 오해에 대한 부분을, 유예진 인천교통방송 작가는 다문화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토론회를 진행한 전문직여성 인천클럽 유설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와 캠프가 인천 지역의 다문화, 양성평등에 관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알리고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전문직여성 인천클럽은 인천 지역 내 전문직 여성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지난 2006년 창단해 현재까지 여성의 사회적 차별 철폐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