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대인배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진행
『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 영종국제도시의 한 작은도서관이 중구의 지원으로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대인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그 수익금으로 이웃 사랑 실천까지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중산동 소재 ‘하늘기쁨 작은도서관(관장 김태광)’이다.
하늘기쁨 작은도서관은 인천 중구가 지원하는 ‘2023년도 작은 도서관 컨설팅 및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 토브 놀이공원(대표 김에녹)과 함께 올해 8월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대인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인관계가 배가 되는 프로젝트'라는 뜻의 대인배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즐거운 놀이를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5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 12명이 참여했다. 먼저 1~3주 차에는 놀이를 통해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을, 4주 차에는 아이들 스스로 바자회를 준비하며 타인과 의견을 교류하고 조율하는 경험을 했다.
끝으로 5주 차에는 실제 바자회를 열며, 처음 보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사회성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은 바자회를 통해 거둔 수익금 총 20만 원을 중구 구립해송노인요양원(원장 방현주)에 기부하며, 이웃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직접 실천해보는 기회를 만들었다.
구립해송노인요양원 방현주 원장은 “뜻깊은 활동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기부받아 기쁘다”라며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 보다 행복한 요양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하늘기쁨 작은도서관 김태광 관장과 토브 놀이공원 김에녹 대표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재미있게 키울 수 있었다”라며 “특히 아이들이 직접 진행한 바자회와 기부는 아주 뜻깊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대인배 프로젝트처럼 매년 중구는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조사업을 확대하는 등 도서관 역량 강화와 주민독서문화 편익 증진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