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축제 부문 '금상' 등 4개 부문 수상‥최초로 미국 본선서 ‘은상’ 영예
『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축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에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2023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제17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에서 주민주도형 축제 부문 금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전 세계 2.000여 가입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발견하고 발전을 도모하고자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개최하는 대회로, 협회 한국지부는 2013년부터 국내 우수 축제를 발굴·선장하고 있다.
2023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먼저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주민주도형축제 부문 ‘금상’ ▲어린이프로그램 부문 ‘은상’ ▲홍보디자인물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주민주도형 축제 부문에서는 개항 패션쇼, 시민과 함께하는 140인 플래시몹, 야행 마니아 아카데미, 야행 주민 간담회 개최 등 지자체의 일방적 운영이 아닌, 지역과의 상호 교류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어린이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어린이구락부, 체험프로그램 4종(그리Go, 칠하Go, 만들Go, 무형문화재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특색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끝으로 홍보디자인물 부문에서는 8야(夜) 프로그램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특색있는 홍보물(브로셔) 제작은 물론, 시민활동가·지역상인·지역예술가들과 함께 ‘월간 야행 신문’을 제작·발행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았다.
특히 한국지부 대회를 넘어 세계축제협회 미국 본선까지 진출, 최고의 종합상품판매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세계축제협회는 매년 전년도 각 지부의 예선 수상작들을 미국 본선에 출품해 수상작을 정하고 있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세계축제협회 본선에 진출해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우산 ▲다용도향수 ▲디아이와이(DIY) 엘이디(LED) 등불 등 축제의 특색이 묻어나는 다양한 기념품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이 이번 은상 수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피너클 어워드 4관왕의 영예는 주민, 상인, 예술인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힘을 모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지역 참여형 축제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후원,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주관한 수도권 대표 야간 명품 문화 축제다.
올해는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야행을 개최했으며, 모두 합쳐 11만여 명의 탐방객이 다녀가 높은 관심과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피너클 어워드 한국지부 주관 대회에서서는 야간형 축제 부문 은상, 머천다이즈 부문 동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