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남동구 서창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임희정)는 최근 인천서창엘에이치15단지 부녀회로부터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수익금 5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동에 따르면 부녀회는 지난 4월 관리소의 배려로 단지 내 주차장 한편에 텐트를 마련했으며, 이곳에는 주민들이 기증한 의류, 가방, 생활용품 등이 진열됐다.
20여 명의 부녀회원은 집에서 가지고 나온 일회용 커피, 차, 라면 등으로 오가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입에서 입으로 15단지 부녀회 텐트가 알려지기 시작하며 많은 주민이 찾아와 물건을 구입하거나 기부를 하고 있다.
신현숙 부녀회장은 “처음에는 부녀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 덕담을 나누다가 좋은 일을 하자고 의기투합했다.”며 “집에 안쓰는 헌옷이나 가방, 가전제품 등을 이곳에 모아놓으면 필요한 분들께서 사간다. 이렇게 모은 돈은 수시로 단지 내 노인분들에게 용돈으로 전달해드리고, 병원비도 필요한 분이 계셔서 지원해줬다”고 설명했다.
임희정 서창2동장은 “서창2동에는 복지대상자들이 많아 복지 수요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부녀회에서 기부금을 마련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마련해주신 기부금은 불우이웃분들에게 따뜻하게 쓰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