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시 남동구 서창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임희정)는 최근 저장강박증을 앓는 중증장애인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자는 중증장애인으로 평소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 각종 쓰레기 등을 오랜 기간 방치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으며, 해충 및 악취로 인해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해 왔다.

애초 도움의 손길도 마다한 채 복지 서비스를 거부하던 대상자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꾸준한 상담과 지속적인 가정방문을 통한 설득 끝에 청소를 결정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에는 서창2동 방문보건팀과 미소앤미래로사업단(자활기업), LH1단지 관리사무소, 서창어울림센터 등 15명이 참여해 7t 규모의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서창2동은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지 않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저장 강박의 원인이 되는 우울증을 완화하기 위해 정서적 지지도 지속할 예정이다.

임희정 동장은 “환경정비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자 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