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종실)이 지난 23일 복지관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지역에 나눔 하는 ‘나눔파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마운 당신, 식사함께 할까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나눔파티는 복지관이 남성 독거 어르신의 식생활 자립 지원과 지역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온 ‘나도강사-나눔모임’사업의 일환이다.
13명의 남성 독거 어르신과 주민 강사들은 그간 사업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토대로 해물호박전, 과일샐러드, 어묵꼬치 등 30인분의 요리를 준비, 가족·친구·이웃 등 한 해 고마웠던 이들을 초청해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눴다.
초대를 받은 한 요양보호사는 “어르신이 한 해 동안 고마웠다며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해 감동했다”라면서 “댁에서 음식을 잘 만들지 않는데 여기서는 다 같이 모여 즐겁게 하고 계신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 어르신은 “매년 나눔파티를 하지만 이웃이나 친구를 초대해 대접하는 활동은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번 만남으로 서로 몰랐던 사람들과도 인사하고 관계도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