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 운영 실태 점검 시급
『IBN뉴스 유도형 기자』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특정 업체에게 물품구매 수의계약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21일 남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사회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되었다.
장덕수 의원(더불어 민주당/만수2,3,4,5동)이 노인인력개발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및 센터 경영공시 자료를 검토한 바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A업체와 총 1억7천3백6십만원 규모의 수의계약 131건을 체결하였고, B업체와 총 1억4천5백5십만원 규모의 수의계약 120건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법적 물품구매 수의계약 금액 상한선인 2천만 원 내에서 같은 품목으로 여러 차례 계약을 체결하는 이른바 ‘쪼개기 수의계약’을 통한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였는데, 일례로 올해 노인인력개발센터가 A업체에게 피복 제작으로 발주한 금액은 총 5천1백만 원으로 법적 수의계약 허용 금액의 한도를 한참 벗어난 수치이다.
이어 “매년 똑같은 피복 제작으로 특정 업체가 2년에 거쳐 총 1억 원 이상의 물품 납품을 한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피복 재활용을 통한 예산 절감 및 해당 예산을 통한 근무 환경 개선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공공기관이 특정 업체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주는 행위는 시장 경제의 균형을 깨뜨리고 경기 불황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기만하는 행위이다”며 해당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과 개선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장덕수 의원은 △계약 검수사진의 중복 첨부 △여비 부정 지급 △시간외근무수당 부정 지급 의혹을 제기하였는데, 노인인력개발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