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짜장면박물관서 화교의 믿음이자 문화, 정신적 지주 ‘관우’ 주제로 전시
『IBN뉴스 유도형 기자』(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정헌)은 올해 11월 28일(화)부터 내년 4월 30일(화)까지 짜장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관우, 차이나타운을 지키다>을 개최한다.
삼국지(三國志)의 인기 인물이자 숭배의 대상이 된 ‘관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인천시립박물관, 인천화교협회 등이 보유한 자료를 한데 모아 선보인다.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중국요리집, 전시관 등 곳곳에 관우상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의 영웅 관우는 어떻게 신이 되었을까?
탐방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 화교의 삶에서 관우가 갖는 의미, 우리의 이웃 화교 문화를 또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갖게 될 전망이다.
1부에서는 인천 화교 사회에서 마을·단체·상인·일반인 등 숭배주최에 따라 바뀌는 관우의 의미와 모습을, 2부에서는 한국에서의 관우 숭배를, 3부에서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관우는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를 다루게 된다.
전시를 준비한 인천중구문화재단 학예연구사는 “많은 분이 전시 관람을 통해 전쟁의 신이자 충절과 의리의 상징, 재복신, 직업신, 의약신, 수호신으로 숭배되는 관우의 복(福)을 받아 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