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임지섭 보도국장』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31일까지 우리미술관 전시관에서 레지던시(창작문화공간 만석) 입주작가의 작품 <우리의 높이>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미술관은 매년 공모를 통해 지역 기반 예술 활동을 계획하는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선발하여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김용현 작가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리미술관의 입주작가로 선발되었다.
김 작가는 올해 초 만석동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괭이부리 마을의 다양한 높이를 탐색하였다. 작가는 마을을 걷고 관찰하며, 수학적 개념으로 인식하거나 수학적 언어로 말해지는 ‘높이’를 작가의 예술관을 담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본 전시는 미디어 작품 3점 및 드로잉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작품에 대해 “나는 괭이부리 마을의 다양한 높이에 주목했다. 이곳은 지정학적 맥락에 의해 다양한 높이를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은 마을의 높낮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궤적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높이는 이곳 주민의 신체 기억을 저장하고 있는 또 다른 마을의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우리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미술관 레지던시 작가들의 일 년간의 창작 과정과 성과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본 프로젝트 전시를 통해 예술가와 주민이 지역에서 만나고,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www.woori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우리미술관(764-766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