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수익금 공동모금회 기탁도 진행
『IBN뉴스 유도형 기자』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7일 중구청 앞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리어카’를 제작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랑의 리어카’는 야광 반사판, 경음기를 부착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브레이크를 설치하는 등 기존 리어카 보다 훨씬 가볍고 어르신들의 이동성을 고려해 중구센터에서 직접 설계해 제작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리어카 수령 어르신 10명,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또, 2023년 1년간 자원봉사자들이 모은 폐지 5톤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중구센터에서 중구청까지 자원봉사자들이 리어카를 직접 끌고 이동하며 폐지 줍는 어르신의 안전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거리 퍼포먼스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뜬 털목도리도 함께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중구센터 배동수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유모차를 끌고 폐지를 줍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착안해 제작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중구센터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 발굴에 앞장서며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신체조건과 안전을 고려한 맞춤형 리어카로 재활용품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폐지 모음 활동에 애쓴 자원봉사들의 노고에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