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남동구는 최근 구 평생학습관에서 2023년 남동글벗학교 종업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남동글벗학교는 학습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인정 학습과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종업식은 글벗학교 교장인 박종효 남동구청장과 평균연령 72세의 어르신 학습자 80여 명, 담임교사가 함께했다.
종업식에서는 한 해 동안 열심히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시화, 학습 부문으로 나눠 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화 부문은 문해의 달을 기념해 전국, 인천에서 열린 성인문해 시화전 수상작으로 오영자 외 4명이 수상했고, 3년 동안 꾸준히 학습에 참여해 졸업을 앞둔 최고령(84세) 학습자에겐 열정상이 주어졌다.
또한, 1년 동안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학습자 6명에게는 개근상을, 각 반에서 봉사한 4명의 학습자에게는 모범상을 수여했다.
시상식 외에도 학습자들이 참여해 율동과 함께 합창하고 가사를 개사하는 특별한 합창 발표의 시간도 가졌다.
종업식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늦은 나이에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도 너무 고마운데 이렇게 종업식을 하니 진짜 학생이 된 거 같아 아주 행복하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꼭 졸업장을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문해 학습자들의 교육을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2024년 1월 10일부터 새 학기 학습자를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