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유도형 기자』국민의힘으로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송도구와 경제청 업무 기능을 통합한 ‘송도특별자치구’를 만들고 자체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전 청장은 오는 6일 오전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출판기념회에서 저서 ‘미래도시 송도’를 통해 “송도 국제도시가 향후 세계 속에 우뚝 선 선도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제도와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송도국제도시를 현재의 연수구에서 분구해 송도구를 별도로 신설하고 그에 따른 재원과 운용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자신의 송도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제5대와 7대 인천경제청장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두 번째인 이번 저서에서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닷바람’, ‘갯벌에서 진주를 캐다’, ‘퀀텀 점프 : 세계자유도시로 인천 그리고 송도와의 만남’ 등 인천과 연수, 송도와 인연에 대해 썼다. 송도 갯벌을 매립해 오늘의 송도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셈이다.
김 전 청장은 1996년 지방고등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해 인천시 정책기획관,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과 차장 등을 거쳤고, 인천시 역사상 고시출신들 중에서 사무관에서 관리관(1급)까지 단 21년 만에 승진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9월 인천시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5대)에 임명됐으며,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는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재임하는 등 20여 년간 인천과 경제자유구역분야에 몸 바친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청장은 “차장‧청장 등으로 재임하면서 송도와 영종·청라국제도시에 많은 글로벌 기업과 학교를 유치했다”면서 “송도가 세계적 도시가 되는 데 정치 일선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할 비전과 열정을 펼치려 한다”고 4‧10 총선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축하공연, 내빈 축사, 저자 소개,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